요즘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B급 디자인이라는 것이 어디선가 본 것 같고 이게 뭐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세상에 많고 많은 디자인 중에 B급 디자인은 뭘까?
내가 배웠던 디자인들은 A급 디자인일까? 별의 별 생각을 다 하게 된다.
내가 많은 디자인을 해왔고 봐왔지만 이게 왜 B급 디자인이라고 말하지?라는 궁금증도 생긴다.
B급 디자인은, 누군가의 이야기에 빗대자면 슬랩스틱에 가까운 디자인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도 같다.
내가 생각했던 디자인들의 틀을 깨고 새로운 형태의 많은 레이아웃이나 예전의 pop스러운 디자인을 활용해서 글이나 안에 들어가는 내용들을 변경해서 진행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디자인 같다.
인터넷 환경에서의 많은 브랜드 들이 순수히 퇴행하고 있는 느낌들을 표현하게 되고 그것을 인터넷이 결정적 역할을 하게 한 것 같다. 말 그대로 데이터 과잉과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은 겉으로 멀쩡해 보이고 깔끔해 보이는 디자인은 이제 한물갔다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예전의 펑키함은 사라지고 오히려 농염미 터지는 그런 디자인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새로운 상황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재미와 웃음을 주는 게 맞는 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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